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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장욱진미술관 특별전 ‘고요한 관찰’ 개막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9 02:47

수정 2020.07.29 04:51

고요한 관찰_1080x1080_0724. 사진제공=양주시
고요한 관찰_1080x1080_0724. 사진제공=양주시

[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 28일 특별기획전 ‘고요한 관찰’을 개막했다.

이번 특별전은 ‘정관(靜觀)’을 주제로 작품을 창조하는 과정에 나타난 순수회화와 섬유-패션 예술의 공통적인 특징과 함께 장욱진 삶과 ‘심플(simple) 정신’을 타 장르와 융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자 마련했다.

미술관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공모한 ‘자카드X구글 아트 앤 컬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선정된 3인과 프랑스 국립 고블랭박물관에서 수상전을 개최한 OMA Space가 화가 장욱진의 ‘심플 정신’을 섬유와 패션으로 표현해 장르 간 색다른 만남을 선보인다.

새벽은 장욱진 화가가 ‘고요와 고독 속에서 그림을 그린다’고 표현할 만큼 예술작품을 창조하기 위해 중요한 시간으로, 본인 스스로 가장 정신이 맑을 때 그린 ‘먹그림’에서 잘 나타난다.


서양화가이지만 동양적이며 특유의 비워내는 특징을 지닌 장욱진의 그림은 수안보 시기부터 용인 시기까지 환상적이고 관념적인 경향을 조화롭게 완성시킨 회화 작품도 함께 전시되며, OMA Space의 섬유-패션 작품을 ‘파동’으로 표현해 장욱진 예술을 현대적으로 해석한다.

전시회는 오는 9월27일까지 진행되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관람을 위해 시간대별 관람인원을 30명으로 제한하고 관람객 입장 시 관람명부 작성, 발열 유무 확인, 마스크 착용 등 엄격한 생활방역수칙 준수하는 가운데 운영될 예정이다.


조현영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시민 안전을 위해 별도 개막식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조치 조정으로 미술관을 재개관한 만큼 많은 시민의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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