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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머스크에 “전기차, 로켓에나 신경써라"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9 10:08

수정 2020.07.29 10:08

빌 게이츠. AP 뉴시스 /사진=fnDB
빌 게이츠. AP 뉴시스 /사진=fnDB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판하고 나섰다.

게이츠는 28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머스크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좋은 전기차와 로켓을 만들지만 백신과는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또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확산되는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미국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과장됐으며 록다운(폐쇄) 조치가 불필요하다고 자주 발언해왔다. 또 캘리포니아주의 이동제한 같은 코로나19 대처가 ‘파쇼적인 조치’라고 비판했다.

게이츠는 코로나19 예방 백신과 관련된 음모론에 휘말려왔다.
내용 중에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접종을 통해 인체 안에 추적용 칩을 주입시키게 된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게이츠는 현재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대중의 불안감이 우려된다며 이들이 사실을 통해 이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항생제와 항체를 이용한 치료로 연말까지 코로나19 사망률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으로 낙관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에서 코로나19 치사률은 국가마다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감염 피해가 큰 20개국 중 영국은 15.2%인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1%를 나타냈으며 대부분 국가들은 4% 미만을 보이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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