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마곡·여의도·강남... 9호선 라인 오피스텔 '날개'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9 09:02

수정 2020.07.29 09:02

마곡·여의도·강남... 9호선 라인 오피스텔 '날개'
[파이낸셜뉴스] 고소득 사무직 일자리가 집중된 9호선 일대 오피스텔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부동산114가 집계한 2019년 자치구별 오피스텔 3.3㎡당 가격을 보면 강남구(2519만원), 송파구(2479만원), 양천구(2279만원), 강서구(2183만원) 등 9호선이 정차하는 자치구가 상위권에 올라있다.

고소득 사무직 일자리가 몰려 있는 것이 이유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급여 합계가 가장 높은 자치구는 강남구(366억6500만원)였다. 영등포구(269억9600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청약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6월 공급된 9호선 여의도역과 샛강역 중간 위치의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는 최고 99대1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개시 6일만에 ‘완판(완전 판매)’에 성공했다
최근엔 이 9호선 라인에서도 강서 지역으로 고소득 직장인 수요가 대거 이동하고 있다. 강서구 마곡지구에 LG전자, 코오롱, 넥센 등 대기업이 속속 입주하고 있어서다.

최근 강서구의 1인당 평균 급여 총계(3983만원)는 강남구(3837만원)를 웃돈다. 아직 근로 인원이나 급여 총액으로는 강남이나 여의도를 넘어서지 못했지만, 점차 입주 기업 수가 많아지며 두 지역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모양새다.

올해 강서구에 분양을 앞둔 오피스텔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단지는 9호선 염창역 인근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다.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는 9호선 염창역(급행 경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에 오피스텔 47실, 도시형 생활주택 29가구로 조성된다. 오피스텔 전실이 복층으로 설계됐으며, 1~2인 가구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30~40㎡ 소형 타입 위주로 나온다.


9호선 가양역 역세권인 화곡동 1097-7번지에선 강서마곡 투웨니퍼스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