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靑 "고체연료 제한 풀려 소형발사체 시장 韓 활약 기대…적극 지원"

뉴스1

입력 2020.07.29 17:19

수정 2020.07.29 17:19

박수경 과학기술보좌관이 2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우주산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7.2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박수경 과학기술보좌관이 2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우주산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7.2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청와대는 29일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으로 우주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제한이 완전 해제된 것과 관련, "우주개발 선진국 진입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발사체 개발을 활성화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수경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우리나라가 우주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보좌관은 "고체, 액체, 하이브리드 등 연료를 자유럽게 사용하는 로켓의 설계가 가능해졌다"며 "고체연료 로켓은 개발이 용이하고 저비용으로 제조·운영이 가능하고 단기간 내 개발이 가능하단 점에서 민간의 우주개발 참여가 더 용이해진다"고 강조했다.

고체연료 로켓은 액체연료 로켓에 비해 제작 비용이 10% 수준으로 저렴하다고 한다.
또 연료 주입 시간이 액체연료에 비해 짧고 부품 수가 적고 간단해 신뢰성이 높다.

소형 위성이 지난 10년 간 1500여기가 발사됐는데 향후 10년 간 8600기가 발사될 전망이고, 시장 규모는 1조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개발된 소형 위성 중 30% 정도는 발사체를 물색하고 있다는 게 박 보좌관 설명이다.

박 보좌관은 "소형발사체 개발에 고체연료가 활용돼 소형발사체 시장에서 우리가 활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위성과 관련 기업과 인력은 각각 58개, 880여명인데 70여개, 1000여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우주개발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협력으로 변화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우리 민간기업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우주 산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젊은 인재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