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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양평 드라이브 IN 나들이’ 갑니다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30 11:56

수정 2020.07.30 11:56

양평 남한강 전경. 사진제공=양평군
양평 남한강 전경. 사진제공=양평군

[양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평군 관광과는 본격적인 휴가철를 앞두고 안전관광을 즐길 수 있는 언택 드라이브 코스를 3곳 선정했다. 양수리~서종 북한강도로(391번 지방도)는 연인이 함께 덜리면 사랑은 더욱 깊어지고, 장녀과 함께 질주하고 싶다면 양수리~용문산관광지(6번국도)가 제 격이다. 힐링 드라이브 코스로는 양평~옥천(37번국도)이 추천됐다.

◇ 사랑이 농익다- 양수리~서종 북한강도로

양수리~서종 북한강도로는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천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양평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다. 양평을 알리는 첫 관문인 양수대교를 지나 물과 꽃의 정원으로 유명한 세미원으로 들어오면 북한강391번 지방도를 만날 수 있다.

드라이브를 하기 전 두물머리 또는 양수시장에서 판매하는 양평의 명물 ‘연 핫도그’로 출출한 배를 채워 출발하기를 권한다.
양수리시장을 지나 북한강을 따라가다 보면 반짝이는 물빛이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준다.

또한 전국적으로 유명한 커피숍과 베이커리가 즐비해 자연을 벗 삼아 차 한 잔 하다보면 사랑은 무한속도를 내기 시작한다.

양평 6번국도. 사진제공=양평군
양평 6번국도. 사진제공=양평군

◇ 물아일체 호접몽- 양수리~용문산관광지국도

자연을 만끽하며 물아일체 속에서 시원하게 뚫린 도로를 달리고 싶다면 양평 6번국도가 안성맞춤이다. 창문을 열고 6번국도를 달리다 보면 바다만큼 넓은 남한강과 강줄기 사이로 펼쳐진 크고 작은 산이 도심 속에서 느낄 수 없는 자연의 위대함을 안겨준다.

더구나 이 코스에는 들꽃수목원, 쉬자파크, 용문산 관광지 등 양평에서 손꼽히는 관광지가 있어 잠시 운행을 멈추고 한 두어 곳 쉬다 가기를 추천한다.

양평 용담대교 노을. 사진제공=양평군
양평 용담대교 노을. 사진제공=양평군

◇ 코로나블루 실종- 양평~옥천국도

양평읍에서 옥천면 방향으로 가다보면 거대한 중미산이 위용을 자랑하며 나타난다. 길을 따라 가다보면 중미산 자락에서 흘러나오는 어비계곡이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천년고찰 사나사,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더그림 등도 그 옆에 있다. 또한 하늘을 바라보면 중미산에서 바람을 타고 내려오는 패러글라이더들이 하늘을 형형색색으로 장식해 색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다.


멀리 떠나지 못해 고민하거나 코로나19로 나들이가 불안하다면 양평 언택트 드라이브 코스를 달려보면 어떨까? 양평 391번 지방도도, 6번국도, 37번국도는 ‘코로나블루’를 단숨에 떨쳐주는, 눈도 마음도 즐겁게 해주는 명품 길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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