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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장마, 여름철 반려동물 건강관리 법은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길어진 장마, 여름철 반려동물 건강관리 법은

[파이낸셜뉴스] 역대급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긴 장마가 이어지면서 폭염 대비 건강관리 중심이던 반려동물 여름철 건강관리에도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반려동물 통합 케어 플랫폼 서비스 펫닥은 평균 기온 23~24도, 습도가 80~90%까지 오르는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한 곰팡이와 세균 증식과 관련된 질병 및 케어에 관련된 문의가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펫닥이 운영 중인 반려동물 토털 케어 시스템 ‘브이케어’의 대표 수의사 이태형 원장은 “전년 이맘때의 경우 열사병 증상, 장염과 소화기 문제 등 더위로 인한 상담이 많았다면, 올해는 장마로 인해 산책 빈도가 낮아지게 되어 나타나는 행동학적인 문의부터 부패한 음식을 먹고 배탈이 생겼거나 피부에 발적이나 가려움증이 생기는 등 장마철 질병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라며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외 산책 후 털이 젖어 있다면 반드시 피부 안쪽까지 말려줘야 하며, 지간염으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발가락 사이사이도 세심하게 드라이해야 한다. 또한, 평소보다 자주 브러싱을 하며 피부에 이상이 없는지 관찰하고 만약 털이 엉켜 있다면 피부 통풍을 방해하여 피부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빗겨주어야 한다”고 팁을 더했다.

장마철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환경적으로는 환기를 자주 하고 적정 온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보양식이나 영양제 급여 등 영양적인 면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수의사가 제안하는 반려동물 라이프케어 브랜드 ‘브이랩’의 영양학 자문 수의사로 활동 중인 브이케어의 조혜윤 원장은 “강아지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주었다가 마늘 중독으로 내원한 경우가 있었다. 닭고기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면역력 증강과 피부에도 좋아 강아지들 보양식으로도 훌륭한 재료이지만, 삼계탕처럼 마늘과 한약재가 들어간 경우는 국물 없이 살코기만 급여하더라도 소량의 성분으로도 중독 증상을 보일 수 있다”라며 주의를 요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보양식 조리가 어려운 경우 간편하게 급여하며 영양도 보강할 수 있는 영양제 급여가 좋은 대안이 된다. 영양제를 고를 때에는 이미 급여 중인 영양제 또는 약과 성분이 겹치지 않도록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사료와 마찬가지로 권장 칼로리를 고려해야 하므로 급여 전 반려동물 주치의 상담 및 펫닥 무료 수의 상담을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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