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쥬비스다이어트 경영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 대상은 창립자인 조성경 쥬비스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100% 전량이다.
앞서 쥬비스는 숏리스트(인수적격후보)에 스틱인베스트먼트, 홍콩계 PEF인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등을 선정한 바 있다.
M&A업계 고위 관계자는 “불황에도 뷰티 및 헬스케어 산업은 꾸준히 상승한다는 점에 착안해 사모펀드들이 인수전에 뛰어는 것 같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재택근무 등이 늘면서 성별이나 연령에 상관없이 다이어트에 대한 욕구가 커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쥬비스다이어트는 비만관리업체다. 여러 연예인들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유명세를 탔다. 지난해 유통판매를 담당하던 조인바이를 인수합병했고, 같은 해 광고홍보를 담당하던 제이에이스컴퍼니, 교육사업을 하는 쥬비스아카데미, 식품가공업체 쥬비스푸드 등 계열사를 흡수 합병했다. 쥬비스다이어트는 지난해 매출 500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영업이익이 24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집으로 방문하는 서비스 ‘쥬비스 앳홈’을 론칭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사모펀드 입장에서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는 물론 성장성에 매력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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