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北 코로나19 확진 환자 없다" 中 CCTV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30 18:19

수정 2020.07.30 18:19

"北 코로나19 확진 환자 없다" 中 CCTV

【베이징=정지우 특파원】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북한 내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없다”고 밝혔다고 중국중앙방송(CCTV)이 이날 보도했다.

CCTV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최고의 경계심을 가지고 더 엄격한 조치를 취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단 한 명의 코로나19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지난 26일 탈북자의 재입북 이후 코로나19 관련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라고 CCTV는 설명했다. 이 월북자는 감염 의심을 받았다.

노동신문은 또 “확진자가 없더라도 가볍게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결과는 상상조차 없이 비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악성 전염병의 재감염, 재확산 추이가 지속되고 있고 그 위험성이 해소될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조금도 자만하거나 해이됨 없이 최대로 각성 경계해 방역 사업을 재점검할 것을 지적하시었다”면서 “국가비상방역조치에서 핵심 중의 핵심사항은 국경과 영공, 영해를 완전 봉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단 한명의 확진자도 없다고 줄곧 주장해 왔다.
29일 현재 북한이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에 보고한 확진 사례도 없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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