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북, 신분 초월한 1000년 사랑이야기를 한눈에 ‘신세계’로의 초대

김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30 22:17

수정 2020.07.30 22:59

여행비용은 반값, 재미는 두 배 ‘전북 촌캉스가 대세’
[농촌관광 2탄]지금 전북 농촌마을은 대(大) 바겐세일 
내 아이에게 들려주는 ‘농촌마을 진짜 사랑이야기
[추천 코스] 익산 미륵사지 → 전주 원색명화마을 
임실 치즈마을 → 남원 노봉 최명희 혼불마을 
광한루 → 판소리 듣고 싶은 동편제마을
20년의 보수정비…돌아온 ‘국보 11호 미륵사지 석탑. 천년의 사랑을 확인하세요. 사진=뉴시스
20년의 보수정비…돌아온 ‘국보 11호 미륵사지 석탑. 천년의 사랑을 확인하세요.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신분 초월한 1000년 사랑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신세계로 가보자.

전북도가 여름휴가 성수기에 맞춰 촌(村)캉스를 준비하는 알뜰족을 위해 최대 50% 할인혜택을 준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꼭 가봐야 할 농촌여행 추천코스 2탄을 선보였다.

전북도는 굽이진 산과 계곡에 이야기로 전해오는 ‘신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 여행코스를 소개했다.

이번에 소개되는 여행지는 아이와 함께 하는 스토리 텔링이 있어 더욱 흥미롭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며, 연중 인생컷이 가능한 남원 서도역. 사진=전북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며, 연중 인생컷이 가능한 남원 서도역. 사진=전북도

신라 선화공주와 백제 서동의 사랑이야기를 천년동안 품고 있는 익산 미륵사지가 첫 번째 코스다.

전주한옥마을까지 자전거 투어와 쿠키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전주 원색명화마을도 눈여겨 볼만 하다.


한국전쟁으로 피폐해진 농민에게 낙농과 치즈를 알려준 고 지정환신부도 만나볼 수 있다.

벨기에 태생인 고인은 1959년 천주교 전주교구 소속 신부로 입국해 줄곧 한평생 국내 치즈 산업 육성에 큰 기여를 했다.

1964년 임실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한 뒤에는 임실에서 산양 보급, 산양유 및 치즈 개발에 힘썼다.

전주한옥마을까지 자전거 투어와 쿠키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전주 원색명화마을
전주한옥마을까지 자전거 투어와 쿠키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전주 원색명화마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 남원 서도역도 끌린다.

연중 인생 컷이 가능하다. 돈 되는 목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남원 노봉 혼불 문학마을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밖에 ‘미스트롯’ 송가인의 애창곡 ‘춘향전의 사랑가’는 여기서 불러야 제맛이다. 바로 남원 광한루다.

동편제 판소리 한 자락에 돼지 바베큐 파티를 할 수 있는 남원 동편제마을도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다.

남원 동편제 마을. 사진=전북도
남원 동편제 마을. 사진=전북도
전북도는 농촌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알뜰족에게 비용은 반이 되고 두 배 재미있는 농촌여행 할인혜택도 소개했다.

전북도에서 추진하는 ‘농촌공감여행 지원사업’이다.

우수 농촌체험 휴양 인증마을(50개소)에 사전 1주일 전 방문 예약 하고 숙박·식사·체험을 즐겼다면 최대 50%까지 할인 받는다.

초·중·고교 청소년과 함께 전북을 방문한 타 지역 가족에게 1인당 2만원의 숙박비를 지원하는 ‘청소년동반 가족여행 지원사업’도 있다.

이와 관련된 문의는 전라북도농어촌종합지원센터로 하면 자세히 설명해준다.


전주 원색 명화마을. 아이들과 쿠기 만들기 사진=전북도 제공
전주 원색 명화마을. 아이들과 쿠기 만들기 사진=전북도 제공

고 지정환 신부님은 전북 임실 성가리에 국내 첫 치즈 공장을 세워 치즈 산업을 이끌었고, 임실 치즈 농협도 출범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 이야기는 임실치즈 마을에서 확인된다.
고 지정환 신부님은 전북 임실 성가리에 국내 첫 치즈 공장을 세워 치즈 산업을 이끌었고, 임실 치즈 농협도 출범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 이야기는 임실치즈 마을에서 확인된다.

판소리의 고장 남원 동편제마을 사진 =전북도 제공
판소리의 고장 남원 동편제마을 사진 =전북도 제공

전북 농촌체험휴양마을(139개소), 농어촌 민박(1,225개소)도 할인대상 시설이다.

농촌마을에서 숙박·식사·체험·농산물 구입을 농협·신한·현대카드로 결제했을 경우 카드대금 3만원 차감 받는 사업도 있다. 농식품부 ‘농촌관광 할인 지원 사업’이다.

할인받을 수 있는 농촌관광지 등 자세한 내용은 웰촌(토탈에서 검색)에서 확인 가능하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은 유럽과 같은 웅장한 자연경관과 세기의 사랑을 품은 농촌마을이 많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여름에는 전라북도가 준비한 다양한 휴가비 할인혜택도 즐기고 농촌마을에서 아이와 함께 의미 있는 여름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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