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인 73% "중국이 싫다"…조사 이래 최고치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31 08:13

수정 2020.07.31 08:1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인들의 반중(反中) 정서가 조사 이래 최고치에 달했다. 이는 지지하는 정당이나 교육 수준, 연령과 관계없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 여론조사기관 퓨 리러치센터가 최근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 4분에 3에 달하는 73%가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는 퓨 리서치가 조사를 시작한 15년 이래 최고치다.

전체 응답자의 64%가 "중국이 코로나19 사태에 나쁘게 대처했다"고 봤다.
또한 78%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가 우한에서 전세계로 퍼지는 데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퓨 리서치센터 측은 "중국에 대해 아주 싫어한다고 답한 비율도 4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9년 봄 같은 응답을 한 비율 23%에 비해 거의 2배다"고 설명했다.


퓨 리서치센터는 지난 6월 16일~7월 14일 미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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