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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약 36조 생산 증가 효과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31 10:05

수정 2020.07.31 10:05

대구경북연구원 "일자리 창출 효과 매우 커"
경북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에 들어서게 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사진=fnDB
경북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에 들어서게 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하 통합신공항) 건설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매우 큰 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대구경북연구원은 7월 31일 통합신공항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통합신공항이 건설될 경우 대구경북 지역에 미칠 경제적 총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35조966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5조3171억원, 취업유발효과 40만5544명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역 간 연관효과를 포함할 경우 전국적으로 미칠 경제적 총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3조340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0조5564억원, 취업유발효과 49만1812명으로 분석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공항건설, 공항 연결 교통망 구축, 공항 연관 산업 육성, 공항복합도시 조성 및 기타 파급효과 등 총 4가지 분야로 나눠 분석했다.

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파급효과는 생산유발액 9조7841억원, 부가가치유발액 4조3101억원으로, 공항 건설에 따른 취업유발인원은 10만5242명으로 각각 추정, 일자리 창출 효과가 매우 큰 사업으로 나타났다.


또 공항 연결 교통망 구축에 따른 파급효과는 생산유발액 13조6597억원, 부가가치유발액 4조8926억원, 취업유발인원 9만8750명으로 전망했다.

공항 연관 산업 육성에 따른 파급효과는 생산유발액 10조5043억원, 부가가치유발액 5조3651억원, 취업유발인원 18만3864명으로 추정됐다.

공항복합도시 조성에 따른 파급효과는 생산유발액 1조4436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은 5171억원, 취업유발인원은 1만436명으로 내다봤다.

또 공항복합도시 총생산액은 4272억원, 대구경북 지역주민의 이동비용 절감에 따른 생산유발액은 1481억원으로 추산했다.

대구경북연구원 관계자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정부 재정지출의 승수효과, 편익 증대 및 비용 절감 효과 등을 고려,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군위 소보·의성 비안 유치 신청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은 통합신공항 건설이 애초 계획했던 대로 군위 소보·의성 비안면(공동후보지)으로 유치 신청한 것에 대해 대대적으로 환영하며, 군위 군민들의 용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 "통합신공항이 건설되면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적 투자 유치는 말할 것도 없고 공항 기반 여객·물류 서비스의 다변화와 공항연계 지식서비스업 동반 발전은 물론 대구경북의 우수한 전자, 소재, 기계,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통합신공항 건설을 조기에 착공해 시·도민들에게 꿈과 희망이라는 커다란 선물을 주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면서 "군위·의성 군민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대구·경북 모든 시·도민들의 청사진에 적극 부응하는 신공항 건설이 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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