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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언택트 맞춤형 서비스로 차별화 꾀한다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3 14:14

수정 2020.08.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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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통신 시대 초고화질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 출시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코로나19 이후 주목받고 있는 언택트(비대면) 서비스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기업이나 학교에서 필요한 회의와 수업 등을 위해서는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오프라인으로만 가능했던 휴대폰 보험 가입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게 만들어 편의성을 높였다.

SK텔레콤 모델이 초고화질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를 이용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모델이 초고화질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를 이용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5세대(5G) 통신 시대 초고화질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를 출시한다.
미더스는 'Meet'와 'Us'의 합성어로 SK텔레콤은 고객에게 언택트 시대에도 언제 어디서나 만나서 대화하는 듯한 그룹 영상통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그간 축적된 자체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마련했다.

미더스는 최대 100명까지 영상통화 참여가 가능하며 모바일 화면에는 4명, PC, 태블릿 화면에는 8명까지 표시된다. 참여자가 화면 표시 숫자를 넘을 경우 사용자의 음성을 감지해 발언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화면에 표시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미더스는 그룹 영상회의와 비대면 교육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미더스는 참가자 중 한 명의 화면을 띄울 수 있는 발표자 모드와 함께 회의 중 발표자 외 참가자들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텍스트 채팅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수업이나 회의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화면 공유 기능과 판서가 가능한 화이트 보드 기능, 특정 참가자를 지정해 화면을 공유하는 핀 비디오 기능도 갖추고 있다.

미더스 모바일 버전은 이동전화번호 인증을 통해 사용 가능하며 PC, 태블릿은 모바일 인증된 T아이디를 통해 로그인할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T아이디를 통해 모바일과 PC, 태블릿 버전의 연락처와 회의기록이 연동돼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에서 그룹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포스트코로나 환경에 대비해 비대면 교육과 협업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를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사용자 편의성뿐 아니라 각 산업별로 요구되는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휴대폰을 새로 구입한 고객이 집에서도 휴대폰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가입 프로세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기존 휴대폰 보험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해야 했고 비대면 가입은 중고폰 등 일부 한정적인 경우만 가능했다.

SK텔레콤의 비대면 휴대폰보험 가입 서비스는 인공지능(AI) 영상인식기술 기반 360도 동영상 촬영 솔루션 기술이 있어 가능하다. AI 영상인식 기술은 고려대학교 기계지능연구실 석흥일 교수팀과의 산학 협력으로 스마트폰 결함 검출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 됐다. 이 솔루션을 통해 고객은 직접 매장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본인이 이용 중인 휴대폰의 상태를 상세하게 보험사에 제공할 수 있으며 보험사는 촬영된 영상을 바탕으로 휴대폰의 현재 상태가 보험 가입이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고객이 SK텔레콤 고객센터에 전화해 비대면 보험가입을 신청하면 고객센터에서 고객에게 MMS를 발송 한다. 이후 개인 정보 제공 동의 및 단말 인증을 실시하면 고객의 핸드폰 상태를 촬영할 제3자의 핸드폰으로 MMS 메시지가 발송된다.
해당 MMS를 받은 휴대폰으로 보험 가입 대상 휴대폰을 360도로 촬영해 전송하면 AI가 1분 이내에 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 만약 추가 검사가 필요할 경우 2차 판독을 진행해 익일 17시까지 결과가 공지된다.
만약 보험 가입이 거절 또는 보류되는 경우 추가 2회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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