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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제주시대’ 개막…제주드림타워로 제2창업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3 12:11

수정 2020.08.03 14:00

창업 50년 만에 본사 소재지 광화문에서 제주도로 이전  
김기병 회장 “세금·일자리 창출 1등의 향토기업 되겠다”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준공을 앞둔 롯데관광개발이 광화문시대를 접고 제주 이전을 본격 추진한다.

롯데관광개발(회장 김기병)은 7월 31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18일을 주주명부 확정 기준일로 정하고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주주명부를 폐쇄하기로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준공 ‘눈앞’

이번 결정은 다음달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에 명시돼 있는 본사 소재지를 기존 광화문에서 제주로 바꾸기 위한 선제 조치다.

롯데관광개발은 임시 주주총회 이후 법원의 등기이전 등록 절차를 거쳐 제주로의 본사 이전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롯데관광개발은 50년 광화문 시대의 막을 내리고 제주를 새로운 보금자리로 삼아 제2의 도약에 나선다.


롯데관광개발은 1971년 설립 이후 관광업계 최초로 금탑산업훈장 수상을 비롯해 업계 최초 코스피 상장, 항공 전세기 및 전세 크루즈 운항 등 국내 대표 종합여행기업으로서 개척자 역할을 수행해 왔다.


김기병 회장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통해 제주에서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고급 일자리 1등, 세금 1등의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총사업비 1조6000억원에 이르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해 1조원이 넘는 금액을 실제 투자했으며, 3100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제주도민 우선 채용을 추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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