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세계 최연소 34세 핀란드 총리, 16년 사귄 연인과 결혼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3 15:15

수정 2020.08.03 16:15

핀란드의 최연소 총리인 산나 마린(34) 총리가 지난 1일(현지시간) 헬싱키 관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남편은 18살에 만난 동갑내기로 알려졌다.AP뉴시스
핀란드의 최연소 총리인 산나 마린(34) 총리가 지난 1일(현지시간) 헬싱키 관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남편은 18살에 만난 동갑내기로 알려졌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연소 총리'라는 타이틀을 가진 핀란드의 산나 마린(34) 총리가 16년을 함께한 파트너와 소규모 결혼식을 올렸다.

2일(현지시간) 핀란드 공영 YLE 등에 따르면 핀란드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마린 총리가 전날 헬싱키 관저에서 가족과 가까운 친지 40명의 하객을 초대해 16년간 교제한 마르쿠스 래이쾨넨과 결혼했다고 밝혔다.


18살에 만난 동갑내기 부부는 현재 두 살 된 딸을 두고 있다.

마린 총리는 "내가 사랑하는 남자와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우리는 함께 많은 것을 보고 경험했다. 기쁨과 슬픔을 나눴고, 밑바닥과 폭풍 속에서 서로를 부축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린 총리는 교통부 장관을 역임한 뒤 지난해 12월 총리로 선출됐다.

마린 총리는 이번 코로나19 상황을 비교적 훌륭하게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CNN이 코로나19 방역 모범사례로 꼽기도 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까지 핀란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453명, 사망자는 329명에 불과하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