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日 코로나 도산 400개...코로나 확진 4만명 육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3 15:09

수정 2020.08.03 15:09

도쿄, 주류 제공 음식점 등 밤 10시까지 영업제한 요청 


지난 2일 일본 도쿄의 마스크 인파. AP뉴시스
지난 2일 일본 도쿄의 마스크 인파. AP뉴시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도산한 기업이 400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일본의 민간 신용조사업체인 데이터뱅크에 따르면 코로나 여파로 파산 및 법정관리에 들어가거나 준비 중인 기업이 총 400개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주점과 레스토랑 등 음식점이 54개소 △호텔이나 여관 등 숙박업이 48개 △의류 판매업 25개 △식품 도매업 25개사 등이었다.지역별로는 도쿄가 95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사카가 41개, 홋카이도가 23개소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 업체는 "술을 판매하는 음식점들은 도쿄도가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 다시 어려운 상황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또 "앞으로는 서비스업 뿐만 아니라 제조업으로 도산이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술을 함께 파는 음식점, 노래방 등에 대해선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로 단축할 것을 요청했다.

전날까지 일본의 하루 코로나 확진자는 닷새 연속으로 1000명을 웃돌았다.
누적 확진자는 총 3만9968명으로, 이날 4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