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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관, 수산물 등 장기 방치 화물 182톤 폐기

뉴스1

입력 2020.08.03 15:26

수정 2020.08.03 15:26

부산 세관 전경 © News1 DB
부산 세관 전경 © News1 DB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세관은 부산항 보세창고와 폐기업체에 보관 중인 장기 방치 화물 182톤을 폐기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부산세관은 보세창고와 폐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장기 방치 화물 현황을 조사하고, 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장기간 방치돼 물류흐름을 저해하는 악성 방치화물 182톤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장기 방치 화물은 대부분이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검역 불합격 등을 통해 통관이 불가능한 수산물과 식품이거나 화물에 결함이 있어 소유자가 찾아가지 않고 있는 공산품 등이다.


세관은 기존의 소각 또는 매몰 등의 방법 대신 퇴비화나 고철재활용 등의 친환경 방법으로 이들 폐기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세관은 이번 장기 방치 화물 폐기로 보세구역 물류 흐름이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세구역 관계자는 "화주 연락두절 등으로 폐기처리 비용과 절차 등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부산세관의 적극적인 처리로 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