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두산로지스틱스, 태국서 첫 해외 수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4 18:17

수정 2020.08.04 18:18

국영회사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과 태국 국영 석유화학회사 PTT GC 관계자들이 지난 3일 태국 라용 현지에서 계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제공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과 태국 국영 석유화학회사 PTT GC 관계자들이 지난 3일 태국 라용 현지에서 계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제공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태국의 국영 석유화학회사인 PTT GC(Global Chemical)와 160억원 규모의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창사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수주이자 첫 해외 프로젝트다.

방콕에서 남쪽으로 180km 떨어진 라용 지역에 건설하는 라용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 구축사업은 총 사업비만 430억원에 달한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이 중 자동화 설비와 소프트웨어 통합 등에 걸쳐 약 16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라용 물류센터의 설계를 포함 △제품을 고층으로 구성된 칸에 자동 적재하거나 반출하는 팰릿 셔틀(Pallet shuttle) 시스템, △제품을 자동으로 운반하는 RGV(Rail Guided Vehicle) 시스템, △물류센터 내 자동화 설비를 통합 제어하는 WCS(Warehouse Control System)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팰릿 셔틀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45m 높이에 이른다.

김환성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대표는 "고객 맞춤형 자동화 설계와 솔루션 제안, 건축 노하우를 보유한 현지 업체와의 전략적 컨소시엄 등을 활용해 동남아 시장에서 의미 있는 결실을 거뒀다"면서 "이번 프로젝트 수주가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물류센터의 설계부터 제품의 입고, 이동, 저장, 반출에 이르는 물류 프로세스 전 과정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지능화된 소프트웨어와, 자동화된 하드웨어 설비를 공급하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 통합사업자(SI)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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