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노바백스 코로나백신 긍정적 결과 도출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5 09:48

수정 2020.08.05 09:48

중화항체 생성 등 면역체계 형성돼
[파이낸셜뉴스]

美 노바백스 코로나백신 긍정적 결과 도출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이 130명을 상대로 한 임상실험에서 좋은 결과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노바백스가 의료논문 공개 사이트(medRxiv)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백신 2차 투여 후 2주가 지나서 대부분의 접종 대상자들이 높은 중화항체를 보유했다. 중화항체는 코로나19에 인체 면역체계가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알려져있다.

노바백스는 지난 5월 호주에서 18세에서 59세 사이의 130여명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임상실험을 시작했다. 피실험자들은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주사를 맞았다.

임상실험 참여자들은 백신을 맞은 부위에서 통증이나 따가움 등의 부작용도 경험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작용이 경미하고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환자에게서 피로와 근육통 증상은 좀 더 심했다.

이 백신은 또한 T세포라고 알려진 면역 체계의 다른 성분들로부터 호의적인 반응도 유도해냈다.

한편, 1987년 설립된 노바백스는 시판중인 상품이 없어 지난해만 해도 자금난에 허덕였다.
그러다 코로나19 백신 후보 덕분에 주가가 올해 들어 3800% 폭등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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