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철원군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부터 5일 동안 누적강우량 최대 670mm의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철원 정연리 마을 등이 한탄강 범람으로 침수돼, 이 마을 주민들이 현재 오덕초등학교로 긴급 대피했다 고 밝혔다.
또한, 이번 범람으로 대피령이 내리면서 마을을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주민들과 정연리 일대 주둔 육군 장병들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상태이다.
또한도로 침수로 백마교 주변 도로가 통제되고 있고, 앞으로도 폭우가 에상돼 수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길리와 정연리 마을은 지난 1996년과 1999년에도 폭우로 막대한 재산피해를 내, 배수펌프장 시설 등 수방대책을 세웠으나, 이번 집중호우 앞에 또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철원군 관계자는 "이번 범람은 북쪽에서 유입되는 물이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