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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워치3‧버즈라이브, 6일 전격 출시”(종합)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5 23:00

수정 2020.08.0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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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5일 오후 1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온라인 언팩을 통해 공개한 뒤 6일 곧바로 출시하는 갤럭시워치3와 갤럭시버즈라이브는 각각 애플워치와 에어팟을 추격하는 제품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워치와 이어폰 같은 착용형기기(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모바일 헬스케어와 함께 새로운 수익모델로 꼽히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티타늄 소재의 '갤럭시워치3'도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출시되는 삼성 갤럭시 워치3 미스틱 실버.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티타늄 소재의 '갤럭시워치3'도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출시되는 삼성 갤럭시 워치3 미스틱 실버.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워치3로 혈압과 심전도 측정·관리
삼성전자는 이날 심전도(ECG) 및 혈압 측정과 수면관리를 돕는 갤럭시워치3를 선보였다. 또 혈액 내 산소를 측정해 일정 시간 동안 얼마나 효과적으로 호흡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도 탑재했다.


갤럭시워치3와 연동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삼성 헬스 모니터’는 지난 4월과 5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혈압과 심전도 측정 기능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갤럭시워치3는 디자인도 강화됐다. 스테인리스 재질의 45mm와 41mm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는 갤럭시워치3는 전작 대비 디스플레이는 커지고 외관은 더 얇아졌다. 올 하반기에는 더욱 가볍고 견고한 티타늄 소재의 갤럭시워치3도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라이브'.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라이브'.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버즈라이브, 무선마이크로도 쓴다
삼성전자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라이브는 총 3개 마이크와 가속도 센서를 활용해 통화 품질을 강화했다. ‘콩나물’ 모양인 에어팟과 달리 갤럭시버즈라이브는 ‘강낭콩’처럼 작아서 귓구멍 안으로 들어가는 형태다.

또 갤럭시버즈라이브는 애플의 에어팟 프로처럼 주변 소음을 차단해주는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적용됐다. 갤럭시버즈라이브는 5분 충전으로 1시간 재생시간을 제공한다. 이어버즈와 케이스가 모두 충전됐을 경우 최대 6시간, 충전케이스까지 합치면 최대 21시간 재생된다.

갤럭시버즈라이브는 갤럭시노트20, 갤럭시탭S7·S7+와도 연동돼 편의성을 갖췄다. 갤럭시노트20로 동영상을 찍을 때, 촬영하는 사람과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갤럭시버즈라이브를 무선마이크로 활용해 배경 소음 없이 생생한 오디오를 녹음할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넥스트 노멀 필수품’인 웨어러블은 빠르게 발전하며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갤럭시워치3와 갤럭시버즈라이브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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