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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원피스는 정장이야, 이 무식한 양반들아"…류호정 지원 사격

손혜원 "원피스는 정장이야, 이 무식한 양반들아"…류호정 지원 사격
분홍색 도트무늬 원피스 차림을 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 참석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원피스 논란'으로 이런 저런 공격을 받고 있는 류호정 정의당 의원 지원 사격에 나섰다.

두려움 없는, 거침없는 화법으로 이름난 손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셸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 부인, 대처 전 영국수상,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비 등 저명인사들이 공식석상상 원피스차림을 한 사진을 소개하면서 "원피스는 정장이야...이 무식한 양반들아~!"라고 일침을 놓았다.

류호정 의원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 입고 나타난 분홍빛 원피스가 격식에 어긋난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이를 비판하거나 심지어 '술값 받으러 왔나'는 등 성희롱, 성추행에 가까운 비난을 퍼붓지 말라는 지적이다.

이에 손 의원 페친 상당수가 동감을 나타냈지만 일부는 "손 의원이 올린 사진과 느낌이 다르다", " 굳이 패션쇼에 가까울 정도의 화려한 정장은 거부감을 드러낼 수도 있다"며 류 의원을 꼬집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류호정 의원은 지난 5일 뉴스1과 전화 통화에서 "너무 익숙한 일이라 담담하지만 이번 제 복장에 쏟아진 즉각적인 혐오 표현은 보통의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을 드러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나는 내가 일을 제일 잘 할 수 있는 옷을 입었을 뿐으로 평범한 옷차림에 성희롱이 쏟아지는 것은 여성 청년에 대한 사회의 시선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성차별에 따른 편견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피스) 복장은 지난 3일 열린 청년 국회의원 연구단체 '2040청년다방' 창립세미나에 참석했을 때도 입은 옷"이라며 자신에겐 일하는 정장일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