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반바지(바이크쇼츠) 전제품 의무표시사항 부적합](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0/08/06/202008061404342525_l.jpg)
시중에 판매 중인 자전거 반바지(바이크쇼츠)의 대부분 제품이 의무표시사항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자명이나, 제조연월을 표시하지 않거나, 혼용률이 부적합한 경우가 많았다. 조사대상 9개 제품 모두 안전성과 내구성 등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바이크쇼츠 판매가 많은 9개 브랜드 9개 제품을 대상으로 비교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그 결과 전 제품이 모두 유해물질 안전기준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탁후에 치수, 색상, 형태 등의 변화를 평가하는 내세탁성 시험 결과도 전 제품이 모두 권장품질 기준을 만족했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정도인 흡수속도 측정의 경우 10회 세탁 후 시험을 진행한 결과 RUDY, ARDEN, SHIMANO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타났다. 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규도 테스트 결과 전 제품이 항균도가 99.9% 이한인 것으로 나타나 전 제품이 항균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사 대상 전 제품이 의무표시사항을 누락 또는 표시하지 않아 기준에는 부적합했다. 대표적으로 제조년연월을 표시하지 않거나 혼용률 미표시나 혼용률이 오차범위이상으로 차이가 났다.
소비자공익 네트워크는 "최근 출시되는 제품은 기존 성능이 무시된 채 바이크쇼츠로 통용해 출시되고 있어 자전거를 타기 위해 구입하는 경우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며 "바이크쇼츠 선택시 신체에 맞는 제품을 선택 구매하고 착용후에는 세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