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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반바지(바이크쇼츠) 전제품 의무표시사항 부적합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6 14:05

수정 2020.08.06 14:05

[파이낸셜뉴스]
자전거 반바지(바이크쇼츠) 전제품 의무표시사항 부적합


시중에 판매 중인 자전거 반바지(바이크쇼츠)의 대부분 제품이 의무표시사항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자명이나, 제조연월을 표시하지 않거나, 혼용률이 부적합한 경우가 많았다. 조사대상 9개 제품 모두 안전성과 내구성 등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바이크쇼츠 판매가 많은 9개 브랜드 9개 제품을 대상으로 비교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그 결과 전 제품이 모두 유해물질 안전기준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탁후에 치수, 색상, 형태 등의 변화를 평가하는 내세탁성 시험 결과도 전 제품이 모두 권장품질 기준을 만족했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정도인 흡수속도 측정의 경우 10회 세탁 후 시험을 진행한 결과 RUDY, ARDEN, SHIMANO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타났다. 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규도 테스트 결과 전 제품이 항균도가 99.9% 이한인 것으로 나타나 전 제품이 항균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사 대상 전 제품이 의무표시사항을 누락 또는 표시하지 않아 기준에는 부적합했다. 대표적으로 제조년연월을 표시하지 않거나 혼용률 미표시나 혼용률이 오차범위이상으로 차이가 났다.


소비자공익 네트워크는 "최근 출시되는 제품은 기존 성능이 무시된 채 바이크쇼츠로 통용해 출시되고 있어 자전거를 타기 위해 구입하는 경우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며 "바이크쇼츠 선택시 신체에 맞는 제품을 선택 구매하고 착용후에는 세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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