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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꾼은 모두 여자?" 청와대 김조원 수석 두둔했다 또 십자포화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7 06:59

수정 2020.08.07 07:58

"투기꾼은 모두 여자?" 청와대 김조원 수석 두둔했다 또 십자포화


[파이낸셜뉴스]"남자들은 모른다니.. 그럼 여자들은 투기꾼인가요", "2017년 가격으로 파세요.. 집값의 정상화를 외치면 3년전 가격으로 파시야죠", "잠실(아파트)은 솔직히 1시간이면 팔수 있을텐데…."
청와대 다주택자 참모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조원 민정수석이 서울 송파구 갤러리아팰리스 아파트로 연일 포화를 맞고 있다.

7일 조선일보 등에 따르면 김 수석은 부인 명의의 서울 잠실의 주상복합아파트인 갤러리아팰리스(전용면적 123㎡)를 시세보다 2억원 이상 비싸게 매물로 내놨다 "집을 팔려는 의지가 없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자 이번에는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남자는 잘 모르는 경우 있다"고 발언해 또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김 수석은 이 아파트를 22억원의 가격에 매각을 의뢰했지만 같은 아파트의 현재 호가는 18억9000만원에서 20억원 사이로 2억원 이상 비싼 상황이다. 실거래가격으로 봐도 최고가 거래가 19억9000만원으로 김 수석의 매각희망 가격과는 큰 차이가 있다.

김 수석은 본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한신 아파트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통상 부동산을 거래할때 얼마에 팔아달라고 하는지 남자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며 "김 수석에게 (6일)오전에 물어보니 복덕방에 내놓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또 "김 수석이 얼마에 팔아달라고 가격을 정하지 않은 것을 이야기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인터넷에서는 "투기꾼은 전부 여자랍니다. 여성분들 반성하세요"라며 김 수석과 청와대 관계자 등의 발언을 비아냥 대는 댓글이 계속 달리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늦어도 8월 말까지 다주택자 제로로 간다는 목표에 변함이 없다"며 "충분히 그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nnews@fnnews.com 이슈픽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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