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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아마존 등에 배달 극성수기 추가 요금 물리기로...물품당 3~4달러 추가 전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8 05:53

수정 2020.08.08 05:53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택배업체 가운데 하나인 미국 UPS가 아마존을 비롯한 대량 운송 발주업체에 쇼핑대목 기간 추가 요금을 물리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가뜩이나 택배 물량이 늘어 택배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추수감사절을 시발점으로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를 거쳐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쇼핑대목 택배물량 폭주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육상 운송 택배 물품에는 1~3달러, 항공 운송 물품에는 2~4달러 추가 운송비를 물릴 전망이다. 또 배달에 추가 작업이 필요한 물품에는 5달러, 부피가 큰 품목에는 50달러를 추가로 물릴 계획이다.

아마존, 타깃 등 대형 온라인 업체들은 막대한 비용 상승분을 어떻게 흡수할 수 있을지가 최대 과제가 됐다.



WSJ에 따르면 UPS는 이전에도 추가 운송비를 물린 적이 있지만 규모는 이번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았다.

2018년의 경우 육상 택배에는 최대 28센트, 항공 택배에는 최대 99센트가 부과됐다.

추가 요금 부과 방침은 UPS, 페덱스 등 택배 업체들이 넘쳐나는 배달 물량으로 인해 심각한 비용 상승에 직면한 가운데 나왔다.

이미 UPS, 페덱스 등은 대규모 물량 발주 업체 운송료를 올렸고, 일부 업체들은 택배비 증가율이 2자리수에 이르기도 한다.

운송비 인상 소식에 UPS, 페덱스 주가는 동반 상승했다.


UPS는 8% 가까이 폭등했고, 페덱스 주가도 7% 가까이 뛰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