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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AI·빅데이터로 가상자산 자금세탁 막는다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9 16:35

수정 2020.08.09 16:35

S2W랩과 AML 솔루션 개발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가상자산 이상 거래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인공지능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을 개발한다.

9일 코빗은 에스투더블유(S2W) 랩과 인공지능(AI) 기반 가상자산 AML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이상거래 지갑주소와 거래패턴 등 축적된 빅데이터를 AI가 분석해 범죄유형을 학습하고, 자금세탁 의심거래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코빗은 기존에 수기로 진행했던 AML 업무를 AI로 대체해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가상자산이 발행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대한 자체 위험거래 방지 시스템도 함께 개발해 향후 가상자산 시장 확대에 대비할 계획이다.


S2W랩은 최근 국제형사경찰기구(INTERPOL·인터폴)와 다크웹 위협정보 분석 협정을 체결해 주목 받고 있는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이다.
이번 AI기반 AML솔루션 개발을 위해 S2W와 코빗은 공동 컨소시엄을 구축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20년 AI바우처 지원사업' 신청도 완료했다.


코빗 오세진 대표는 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사항 준수와 특금법 시행에 따른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준수하고 신속한 고객 대응을 위해 이번 AI기반 AML솔루션 공동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며 S2W랩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거래소에 적합한 AML솔루션 개발과 AML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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