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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채널A수사 실패 책임은 모두 秋에…윤석열은 자리 지켜야"

뉴스1

입력 2020.08.10 08:44

수정 2020.08.10 09:18

유상범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공수처법 반대 토론을 하고 있다. © News1
유상범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공수처법 반대 토론을 하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유상범 미래통합당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인사로 고립됐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창원지검장, 광주고검 차장검사를 지낸 유 의원은 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검사장급 인사를 보면) 철저하게 친정부적 검사장들을 주변에 전부 배치를 시켰다"며 "결국 윤석열 총장이 지휘권을 행사하는데 중간에 게이트키퍼 비슷한 역할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 윤 총장을 고립시켜서 몰아내기 위한 인사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윤석열 총장은 어떻게 대처할 거라고 전망하는지"를 묻자 유 의원은 "소위 채널A 기자 사건 본질은 검찰총장 지휘에 중앙지검 검사장이 항명하면서 발생했고, 장관이 개입해서 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배제하는 위법한 수사지휘를 했다"라는 점을 우선 들었다.

이어 유 의원은 "서울중앙검사장이 독립적으로 수사를 했지만 완전히 처참하게 실패한 수사로 이 부분에 대해서 총장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다"며 "최종책임은 장관이 져야한다"고 촉구했다.


유 의원은 "추 장관이 나서 총장 수사지휘권까지 배제하고 중앙지검장에게 힘을 몰아주고 검언유착 증거가 차고 넘친다면서 수사를 이끌어갔지 않았는가"라며 "(수사실패는) 장관 말대로 하면 소설을 쓴 것이기에 거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고 윤 총장은 (물러나지 말고) 자신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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