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엔케이맥스, 알츠하이머 치료로 파이프라인 확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1 17:38

수정 2020.08.11 17:38

임상1상 IND 승인…10월 첫 환자 투약 계획
엔케이맥스, 알츠하이머 치료로 파이프라인 확대

[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가 슈퍼NK 면역치료제(SNK01) 적응증을 알츠하이머로 확대한다.

엔케이맥스는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1상 IND 승인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임상1상은 전임상 없이 멕시코에서 결과를 확인하고 임상2상은 미국을 포함한 다국적 임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21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알츠하이머(AD)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9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SNK01 10억개, 20억개, 40억개를 각각 3주 간격으로 4회 투약해 최대내성용량(MTD)을 확인한다. 12명에 대한 SNK01 최대내성용량의 투약 안전성(Safety), 내약성(tolerability) 및 잠재적 유효성(Exploratory Efficacy)을 평가한다.


뇌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는 알츠하이머 병의 주요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beta) 및 타우(Tau) 단백질을 감지해 제거하는 세포다. 미세아교세포가 정상기능을 하지 못하면 아밀로이드 베타 및 타우단백질은 지속해서 뇌에 축적되고 알츠하이머가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케이맥스 김용만 연구소장은 "NK세포는 뇌의 비정상적인 면역환경을 개선하고 인터페론감마(IFN-gamma)와 같은 사이토카인을 분비해 기능적 회복을 유도한다는 보고가 있다"며 "임상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NK세포의 작용 기전을 증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케이맥스 아메리카의 폴 송(Paul Y. Song) 부사장은 "재생의료가 가능한 멕시코에서는 슈퍼NK를 다양한 질환에 적용하고 있다"며 "알츠하이머 환자에 대한 투약을 통해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내 알츠하이머 연구분야 권위자인 UCLA 의과대학 밍궈(Ming Guo) 교수가 알츠하이머 임상 진행을 위해 2019년10월 과학자문위원으로 합류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