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창업

팁스 신규 운영사 9개 추가.. 61개 VC 스타트업 키운다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2 13:57

수정 2020.08.12 13:57

서울 역삼로 팁스타운 S1에 설치된 팁스타운 기념물. 뉴스1 제공
서울 역삼로 팁스타운 S1에 설치된 팁스타운 기념물.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유망기술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팁스(TIPS)' 운영사가 61개로 확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팁스 신규 운영사 9개를 추가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팁스는 성공벤처인 등 민간 역량을 활용해 창업팀을 선별하고, 민간투자와 정부의 기술개발(R&D)을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팁스 운영사는 1~2억원 내외의 선투자를 통해 유망 창업팀을 선별해 보육하고, 팁스 창업팀으로 최종 선정할 수 있는 추천권을 보유하고 있는 등 팁스 사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9개 운영사를 추가 선정한 데는 매년 팁스에 참여하는 창업팀 수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기존 운영사 중 6년의 운영기한이 올해 종료되는 5개 운영사를 채우기 위함이다.

신규 운영사로 선정되는 곳은 JB벤처스,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 더벤처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아주아이비투자, 연세대학교기술지주, 이노폴리스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등이다.


중기부는 신규 운영사들이 투자재원, 보육, 글로벌 진출지원 역량과 함께 다양한 실적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규 9개사 모두 비대면 관련 분야 투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최근 3년간 총 투자 비중을 보면 바이오헬스 39%, 서비스플랫폼 30%, 인공지능 11.4%, 빅데이터 4.4% 순이다.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 나갈 비대면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육성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규 9개사 중 3개사가 지방에 위치해 있다.
현재 중기부는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해 팁스 지방 운영사가 사업 신청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JB벤처스는 충남 지역 최초로 운영사로 선정된 만큼, 충남 지역 스타트업 발굴·육성도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운영사는 총 6년의 운영기간(3년+3년)을 부여받고, 창업팀 추천권을 배정받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유망 창업팀 발굴 및 투자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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