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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文 말씀 맞다, 부동산 효과 나타나"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3 17:45

수정 2020.08.13 17:45

文 "집값 상승세 진정 양상" 발언에
"곧 상승국면에 조정 올 수도"
"늦어도 내년초에 집값 안정"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3일 오후 대전시청을 찾아 허태정 대전시장과 차담을 하기 앞서 허 시장을 기다리고 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3일 오후 대전시청을 찾아 허태정 대전시장과 차담을 하기 앞서 허 시장을 기다리고 있다.

[파이낸셜뉴스]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한 박주민 의원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효과 발언에 대해 "대통령 말씀이 맞다"며 적극 옹호에 나섰다.

박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부동산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과열 현상을 빚던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이 7.10 대책 발표 이후 둔화되고 있다"며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원했다.


한국감정원의 발표를 인용한 박 의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지난 7월6일 0.11%에서 한 달 새 0.02%까지 떨어졌다"며 "곧 상승 국면에 조정이 올 수 있다고 보여진다"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김용범 기재부 1차관도 오늘 6.17 대책과 7.10 대책 이후 갭투자와 법인을 통한 주택매입 사례가 확연히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저는 며칠 전에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집값이 안정될 것이라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저의 바람을 전해드린 게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대책들이 이제 합쳐지며 정책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드린 말씀"이라고 부연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보수진영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판한 것과 관련, 박 의원은 "곧 두 분이 하신 말씀에 책임질 시간이 오리라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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