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국제금융센터 3단계 개발 시동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3 18:17

수정 2020.08.13 18:17

부산문현혁신도시 복합개발사업
맥서브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에
2025년까지 新 금융허브로 개발
부산문현혁신도시 복합개발사업 3단계 사업이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문현혁신도시 복합개발사업 3단계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문현혁신도시 복합개발사업 3단계 사업이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문현혁신도시 복합개발사업 3단계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부산문현혁신도시 복합개발사업 3단계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맥서브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4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행해 90일간의 공모 기간을 거쳐 지난달 24일 사업제안서를 접수했다. 이어 13일 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맥서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컨소시엄에는 대표사인 맥서브와 함께 대우건설, 일창건설,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 총 6개사가 참여한다.
국내 메이저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책임준공을 하게 된다.

부산문현혁신도시 복합개발사업 3단계는 남구 문현동 1226번지 일원 부산국제금융단지 내에 부지면적 1만293.8㎡, 총 45개층, 연면적 14만7000㎡ 규모의 사무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3단계 개발사업은 금융 관련 기관들의 쾌적한 업무환경이 최우선 목표다. 핀테크·블록체인 등 디지털 융복합 금융업무 공간과 동북아 금융허브도시 비전에 걸맞은 핵심적인 금융기관들을 유치·집적화해 기존의 1, 2단계 개발사업과도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맥서브 컨소시엄은 필수도입시설인 금융업무 공간뿐만 아니라 직장인어린이집, 어린이 금융도서관 등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 인프라까지 공공생활시설 조성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단지 전체에 5G 기술을 도입, 금융업무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녹색건축물인증 우수등급, 물 순환시스템 등 친환경 특화계획과 지능형 빌딩 시스템(IBS), 빌딩관리시스템(BEMS), 국제행사를 위한 통역 시스템 등 첨단기술계획을 제안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인 맥서브 컨소시엄과 협상을 거쳐 오는 10월 사업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맥서브 컨소시엄은 설계 및 인허가 후 2022년 상반기 착공,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문현금융단지 1단계 개발사업은 2014년 6월, 2단계 개발사업은 2018년 11월 완공됐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문현혁신도시 복합개발 3단계 사업은 해양·파생 금융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금융업무시설 인프라 확충으로 디지털 금융 등 금융신산업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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