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861만명에게 소비할인권? 장년층 장애인도 배려한다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4 08:47

수정 2020.08.14 08:47

온라인 접속이 어렵거나 불편한 사람도 지원받도록 조치
문화 소비할인권 정보 그림© 뉴스1 /사진=뉴스1
문화 소비할인권 정보 그림©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문화체육관광부가 소비할인권의 혜택이 일부 계층에 집중될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장년층, 장애인 등 온라인 접속이 어렵거나 불편한 사람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13일 오후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내수시장을 살리고, 국민들의 ‘새로운 일상’과 안전한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숙박·여행·공연·전시·영화·체육 6개 분야에 3차 추경을 통해 마련한 예산을 투입해 분야별 선착순으로 총 861만 명에게 소비할인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숙박·영화·전시(박물관)는 14일부터, 미술전시는 21일부터, 공연·체육은 24일부터, 여행은 25일부터 분야별 주관기관과 참여업체 누리집 등을 통해 소비할인권을 신청할 수 있다.

숙박의 경우 장애인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인권 1만 장을 별도 배정했다. 인터파크 콜센터를 통해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1만 장 중 사용되지 않은 할인권은 9월 12일부터 전 국민 대상으로 온라인 배포된다.
여행 분야는 장애인 대상으로 여행사에서 대행 접수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영화 분야는 멀티플렉스가 아닌 영화관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현장 발권 시에도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또한, 중소 시·군 지역의 ‘작은영화관’과 어르신 대상인 ‘실버영화관’까지 할인권 지원 대상이라 온라인 접속이 어려운 국민도 현장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박물관은 현장에서 요청하는 경우 담당 직원이 온라인 접속과 할인권 구매를 대행할 계획이다.
미술전시 분야는 현장에서도 직접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온라인 접속이 어려운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공연 분야에서 임시 일자리인 ‘방역 지킴이’ 공연장 배치는 안전한 공연 환경에 대한 관객의 신뢰를 형성하고, 위축된 공연수요를 회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열악한 재정과 인력, 관객 감소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민간 중·소형 공연장(500석 미만)의 방역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