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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판정보류' 50대 남성 코로나19 확진...누적확진자 220명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4 09:20

수정 2020.08.14 09:20

1차검사 양성 이후 7차례 검사 음성...질병관리본부서 최종 확진 판정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에서 민간수탁기관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후 7차례 추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 A씨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확진자는 220명으로 늘었다.

14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가 그동안 확진 판정을 보류했던 A씨를 전날 오후 12시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해 광주 220번 확진자로 등록했다.

A씨는 지난 10일 복통 증상(급성 췌장염)으로 일반 병원에 입원한 후 민간수탁기관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21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하지만 광주보건환경연구원과 전남대병원에서 검체를 새로 채취해 총 7차례에 걸쳐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혀 확인되지 않아 그동안 확진 판정이 보류됐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매뉴얼'에 따라 1차 민간수탁기관이 채취한 최초의 검체를 검사해 '양성' 값을 확인하고, 진단검사 기준에 의해 A씨를 확진자로 최종 분류했다.

A씨는 지난 11일 민간수탁기관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즉시 전남대병원 국가격리병상으로 이송돼 확진자에 준해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A씨의 이동동선에 대한 긴급 방역조치를 마쳤으며, 접촉자 199명을 찾아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A씨 관련 격리자는 총 35명으로 현재까지 추가 감염 징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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