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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지역내 대학생에 중개보수 감면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4 09:15

수정 2020.08.14 09:15

331개 중개업소 동참… 임대차 계약시 최대 20% 감면
착한중개업소 스티커.
착한중개업소 스티커.


[파이낸셜뉴스] 서울 광진구가 이달부터 지역 내 대학교 재학생이 주거용 주택의 임대차 계약 시 중개업소에 지불하는 중개보수를 최대 20%까지 감면해주는 '대학생 중개보수 감면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주거비용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학업을 위해 주거공간을 마련해야 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이를 위해 지역 내 대학교 3곳(건국대학교, 세종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및 광진구 공인중개사협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각 대학교 및 총학생회가 홍보를 지원하고 지역 내 전체의 37%인 331개 중개업소가 감면에 동참한다.

중개보수 감면은 사업에 참여하는 중개업소에서 거래금액 9500만원 이하 전·월세 임대차 계약 시 적용 가능하다.
법정 중개보수는 임대차 거래금액(보증금+월차임액×100)의 0.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구는 감면에 참여하는 중개업소에 '착한중개업소' 스티커를 부착하고 구청 및 각 대학교·총학생회 홈페이지에 참여업소 명단을 게시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김선갑 구청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학생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지역사회의 온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청년 주거안정을 위한 사회적 나눔에 동참해주신 중개업소 대표님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러한 상생의 분위기가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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