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학생이 존경하는 역사 속 인물 1위는?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4 10:42

수정 2020.08.14 10:42

지난해 광복절을 4일 앞둔 11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외벽에서 관계자들이 유관순 열사의 모습을 담은 초대형 래핑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제공
지난해 광복절을 4일 앞둔 11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외벽에서 관계자들이 유관순 열사의 모습을 담은 초대형 래핑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학생들이 가장 존경하는 역사 속 인물로 ‘유관순 열사(30.9%)’를 꼽았다. 대학생들은 자신이 존경하는 역사 속 인물들의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신념(44.9%)’과 ‘용기(39.9%)’를 꼽았다.

취업성공 플랫폼 잡코리아가 최근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과 함께 대학생 2070명을 대상으로 ‘내가 존경하는 역사 속 인물’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잡코리아-알바몬은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존경하는 역사 속 인물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대학생 87.2%가 ‘있다’고 응답했다.

존경하는 인물이 있다고 답한 대학생들에게 주관식으로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인지를 적게 한 결과 △유관순 열사를 꼽는 응답이 30.9%로 가장 많아 1위를 차지했다. 유관순 열사는 대학생들이 존경하는 인물 상위 10명 중 유일한 여성이기도 해 눈길을 끈다. 2위는 △안중근 의사로 15.5%의 응답을 얻었다. △백범 김구(9.8%), △충무공 이순신 장군(9.7%), △세종대왕(7.3%)이 차례로 3~5위를 차지했다. 이어 △윤봉길 의사(4.0%), △도산 안창호(2.2%), △윤동주(1.4%), △장영실(1.3%), △다산 정약용(0.8%)이 상위 10위 안에 올랐다.

잡코리아는 대학생들이 존경하는 인물의 96.7%가 국내 인물이었으며, 남성(65.5%)이 여성(34.5%)에 비해 2배 가량 많았다고 분석했다.

대학생들이 존경하는 인물을 범주로 묶어서 분석하면 △독립운동가가 전체 인물의 70.6%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정치·경제·사회적 리더(8.8%)와 △무인·군인(7.3%)이 그 뒤를 이었다. △과학자·발명가(4.9%), △예술가(3.9%), △사회운동가·봉사자(2.5%), △학자(2.0%)는 상대적으로 그 비중이 낮았다.


한편 대학생들은 자신이 해당 인물을 존경하게 된 가장 특징(복수응답)으로 △신념(44.9%, 응답률)을 꼽았다. 이어 △용기(39.9%)와 △나라와 민족, 인류에 기여(37.4%)한 점도 대학생들이 어떤 인물을 존경하게 된 두드러진 특징 2, 3위에 꼽혔다.
여기에 △정의감(26.3%), △자존감·자긍심(22.3%), △인류애·인간에 대한 존중(18.2%), △고난 극복(15.3%), △도전 정신(15.3%), △창의력·남다른 생각(13.9%), △끈기·집념(12.8%), △책임감(10.1%)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잡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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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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