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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또 금값 됐어요" 4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8 06:48

수정 2020.08.18 09:38

온스당 48.90달러 상승한 1998.7달러로 마감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외신화상
/사진=뉴스1 외신화상

국제 금값이 지난 4월22일 이후 약 4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러시아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는 등 낙관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주 금값이 급락했는데 이를 단숨에 만회한 것이다.

17일(현지시간)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5%(48.90달러) 상승한 199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이달 4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했는데 이 사상 최고치에 또 다시 근접했다.

이날 장중 한때 온스당 2000.35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금액기준으로 이날 상승폭은 지난 4월22일 이후 가장 컸다.


금값 상승은 미 국채 수익률 급락과 달러화 약세 때문으로 분석된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 2분기에 세계 2위 금광업체 배릭골드의 주식을 대량으로 구입했다는 소식도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

금값은 올해 들어서만 32%가 오르며 가파른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다.
각국이 유동성 공급을 위해 초저금리를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은 금 시장에 몰리고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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