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배진교 "친일행위자 파묘법 적극 찬성…안익태·박정희·백선엽"

뉴스1

입력 2020.08.18 09:25

수정 2020.08.18 10:34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8.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8.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18일 김원웅 광복회장의 75주년 광복절 기념사 발언과 관련해 "정의당은 (김 회장의 발언에) 적극 찬성하는 바, 여야 힘을 합쳐 상식을 바로 세우는 국회를 만들자"며 친일행위자 파묘를 다루는 국립묘지법과 서훈 취소를 담은 상훈법 개정안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무엇하나 틀린 말이 없는 (김 회장의) 기념사가 이토록 논쟁이 되는 것조차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자연스럽게 일제에 복무하게 된 것이 친일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며 "적극적, 구체적, 명백한 친일 행위를 친일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친일 청산하자는데 대체 어떤 국민이 반대한다는 말이냐"라며 "친일 청산을 하자는데 발끈한 집단은 대한민국에 미래통합당뿐"이라고 꼬집었다.


배 원내대표는 "조잡한 말꼬리 잡기를 그만하자"며 "안익태, 박정희, 백선엽 모두 친일행위로 확인된 반민족 행위자"라며 국립묘지법과 상훈법 개정안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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