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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 하루 30만명 육박...中은 워터파크에 인산인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8 14:45

수정 2020.08.18 14:45

지난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워터파크에서 입장객이 음악에 맞춰 환호하고 있다. 바이두 캡쳐
지난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워터파크에서 입장객이 음악에 맞춰 환호하고 있다. 바이두 캡쳐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워터파크에서 열린 '풀 파티'에 수천명이 몰렸다고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8일 매체에 따르면 우한 마야비치 워터파크 현장에는 수천명이 마스크를 끼지 않고 몸을 밀착한 채 DJ가 틀어주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수영장에도 물이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많은 인파로 가득 찼다.

마야비치 워터파크는 코로나에 따른 봉쇄령이 해제된 지난 6월부터 재개장했다. 입장객을 기존 정원의 50%로 제한하고 있지만 여성 고객에게 입장료 50%를 할인해주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손님들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지난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워터파크에서 입장객들이 가재를 먹고 있다. 바이두 캡쳐
지난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워터파크에서 입장객들이 가재를 먹고 있다. 바이두 캡쳐

여름을 맞아 워터파크에 사람이 몰려드는 것은 우한 뿐만이 아니다. 저장성 항저우의 한 워크파트에선 지난 1일 가재와 일렉트로닉 음악을 결합한 파티가 열렸고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매체는 "여름 방학이 다가오면서 관광 시장이 점차 활기를 찾고 관광객은 열광하고 있다"면서 "성급 투어와 성급간 투어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에서 29만4237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WHO가 집계한 하루 확진자 수로는 역대 최다다.
사망자도 9985명 발생했다. 반면 중국 본토에선 이틀 연속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15일 이후 33일만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