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초기보다 확산 속도 빨라…국민 노력에 찬물"
"양제츠 방한, 양측이 일정 조율 중…결정 되면 발표"
"뉴질랜드 성추행 의혹 외교관 靑 조사? 확인 못 해줘"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광훈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집회에 참석했다는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라고 본다"며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집회 참석자들은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는 본인의 안전 뿐아니라 국민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뒤집어말하면 검사를 받지 않는다는 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450여 명을 넘어섰다. 무엇보다 심각한 건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서울 뿐만아니라 경기, 인천, 충남, 대구, 경북, 전북, 강원 등 전국 광역 단체에서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천지 (사태) 초기보다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방역당국에 비협조한 결과가 그동안의 국민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더 강력한 방역 활동을 해나갈 것이며, 방역을 방해하는 행위는 엄단할 것"이라고 했다.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에서 현지 직원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외교관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 차원의 추가 진상조사가 이뤄졌다는 보도에 대해선 여부에 대해선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듯 청와대에서는 민정수석실 활동에 대해서 확인해드리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newki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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