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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부대 24진, 폭발 참사 겪은 레바논 지원 위해 출국 준비

뉴시스

입력 2020.08.18 18:32

수정 2020.08.18 18:32

레바논평화유지단(동명부대) 24진 환송식 개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유엔 평화유지 활동을 위해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가 베이루트항 폭발 사고로 피해를 본 레바논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자를 긴급 지원했다. 국방부는 동명부대장 김도열 대령이 8일 레바논군 군수여단장 이브라힘 아부드 준장에게 의약품과 생필품 등 구호물자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0.08.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유엔 평화유지 활동을 위해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가 베이루트항 폭발 사고로 피해를 본 레바논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자를 긴급 지원했다. 국방부는 동명부대장 김도열 대령이 8일 레바논군 군수여단장 이브라힘 아부드 준장에게 의약품과 생필품 등 구호물자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0.08.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파병부대인 동명부대 장병들이 대규모 폭발 참사로 고통을 겪고 있는 레바논을 돕기 위해 출국한다.

레바논 남부 티르(Tyre) 지역에서 유엔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할 레바논평화유지단(동명부대) 24진 환송식이 18일 육군특수전사령부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렸다.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환송식에는 문동수(대령) 동명부대 24진 단장을 포함한 파병 장병 264명이 참석했다.

동명부대 24진 280명(출국 264명, 현지 연장 11명, 중간 교대 5명)은 평균 5.7대1 경쟁률을 뚫었다.

이들은 지난달 6일부터 6주에 걸쳐 유엔 규정, 국제법, 중동정세 이론교육, 고강도 상황조치 훈련 등을 소화했다.



장병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도 받았다. 이들은 입소 당시부터 문진, 하루 2회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을 거쳤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해외파병부대의 장병들이 국가위상의 제고를 위해 묵묵하고 변함없이 임무를 수행하며 뜻깊은 설 명절을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레바논 지역에서 감시 및 정찰활동, 민군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명부대 장병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레바논 압바시아 알하난 장애인학교에서 열린 새해맞이 선물 기증 행사에 참석해 학생을 살피는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0.01.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해외파병부대의 장병들이 국가위상의 제고를 위해 묵묵하고 변함없이 임무를 수행하며 뜻깊은 설 명절을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레바논 지역에서 감시 및 정찰활동, 민군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명부대 장병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레바논 압바시아 알하난 장애인학교에서 열린 새해맞이 선물 기증 행사에 참석해 학생을 살피는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0.01.25. photo@newsis.com
24진은 레바논에 도착한 뒤 2주 자가 격리가 끝나면 23진과 임무를 교대한다.

서 총장은 격려사에서 "동명부대는 국군 역사상 최장 기간 파병부대로서 '동쪽에서 온 밝은 빛'이라는 이름처럼 14년간 레바논에 평화의 빛을 밝혀 왔다"며 "24진 여러분도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을 수 있도록 군 기강을 엄정히 유지한 가운데 평화유지군 임무를 완수해 달라"고 말했다.

24진 문동수 단장은 "레바논은 역사적으로 숱한 내전과 전쟁으로 고통 받았고 최근 폭발사고와 정세 불안으로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때"라며 "유엔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 위상에 걸맞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레바논의 평화 유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파병 14년째를 맞은 동명부대는 유엔의 요청으로 2007년 7월19일부터 레바논 현지에 파병됐다. 이 부대는 이스라엘-레바논 충돌 방지, 불법 무장세력 유입 감시 등 작전을 수행한다.
동명부대는 민군 작전과 의료 지원으로 현지인으로부터 '신이 내린 선물'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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