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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코로나 재확산에 마스크 할인판매 나서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9 17:14

수정 2020.08.19 17:14

대형마트, 코로나 재확산에 마스크 할인판매 나서

[파이낸셜뉴스] 대형마트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긴급 공수한 마스크를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20일부터 KF94 방역 마스크 35만장을 확보해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기존 가격인 장당 1천290원에서 990원으로 인하해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1인당 마스크 구매 수량도 기존 10장에서 20장으로 조정했다.

홈플러스는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도 52만장을 추가로 확보해 판매한다. 온라인몰에서는 평판형 마스크를 5장에 2500원,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입체형 마스크를 장당 600원에 판매한다. 1인당 구매 제한 수량은 방역 마스크와 같다.


롯데마트도 국내 우수 제조사와 협력해, KF 마스크 30만장, 비말 마스크 120만장 등을 확보해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마스크 행사를 준비해, 국내산 마스크 9종을 엘포인트 회원이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장당 358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 '미넴 국내산 일회용 마스크, 숨 국내산 3중구조 일회용 마스크, 헤라 3중구조 국내산 일회용 마스크(각 50매입)'를 기존 판매가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마트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70만장 확보해 20일부터 행사에 돌입한다. 20일부터 일주일간 '애트머스케어 비말차단용 마스크 5입 입체형'을 26% 가량 할인한 24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오는 9월2일까지 '데일리 마스크 어린이용(50입)'을 4000원 할인한 8900원에, '데일리 마스크 성인용(50입)'은 50%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한편, 코로나 여파로 위생에 대한 경각심에 커지면서 손 소독제와 핸드워시 등 개인 위생용품 수요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한 17∼18일 홈플러스에서는 손 소독제 매출이 152% 늘었다.
같은기간 이마트에서 판매된 손세정제는 2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비말차단용 마스크보다는 KF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마트들이 물량확보를 해놓았기 때문에 몇달전과 같은 품귀현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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