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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가상자산 사기 계정 급증...투자자 주의해야"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1 08:11

수정 2020.08.21 08:13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에 사기성 계정이 급증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한다는 당부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코인니스에 따르면 가상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겸 투자 펀드 이키가이 애셋 매니지먼트(Ikigai Asset Management)의 창업자 트래비스 클링(Travis Kling)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캠성 계정 증가가 일종의 '신호'라면 비트코인(BTC)은 조만간 2만달러를 수월하게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가상자산 시장에 사기성 계좌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인360 집계에 따르면 21일(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은 1만18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포스트] "가상자산 사기 계정 급증...투자자 주의해야"

세계 최대 중동 레스토랑 체인, 보유 현금 비트코인으로 환전

캐나다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중동 레스토랑 체인 타히니(Tahini’s)가 보유한 현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바꿨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타히니 대표 오마르 하맘(Omar Hamam)은 "미국과 캐나다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돈을 찍어내 현금은 더 이상 매력이 없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현금을 가상자산으로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Pompliano) 모건크릭디지털 창업자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나스닥 상장사 최초로 비트코인을 매수한 후 다른 회사들도 대차대조표 자본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며 "(현금 대신 가상자산을 선택하는) 아이디어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 법원 기록 블록체인으로 디지털화

태국이 각종 법원의 기록을 디지털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태국 사법부는 전국적인 사법 데이터 디지털화 사업을 진행중이며, 내년 블록체인 사법 데이터 저장 시스템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태국 사법부는 "태국의 블록체인 사법 시스템이 세계 최초의 사법 블록체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국 사법부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공식 발표를 통해 블록체인 시스템을 자체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전 인도 중앙은행 총재 "비트코인은 투자자산-리브라는 거래용 화폐"

전 인도 중앙은행 총재 라후람 라잔(Raghuram Rajan)이 전 세계 중앙은행이 중앙은행발행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하기 시작하면 비트코인, 리브라가 각기 다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라잔은 "비트코인은 대규모 거래에 쓰이는 자산이 아닌 투자자산"이라고 규정하고 "채권 등 전통 자산 매력이 떨어질 때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으로 몰려드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리브라에 대해서는 "거래용 화폐"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국 중앙은행이 CBDC로 패권 다툼을 하면 비트코인, 리브라가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CBDC와 경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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