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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문화대, 퇴임교수들의 끝없는 제자 사랑 '훈훈'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1 14:08

수정 2020.08.21 14:08

후학양성 및 대학발전을 위해 1000만원 기부
계명문화대 퇴임교수들의 끝없는 제자 사랑이 '훈훈'한 감동이다. 양용운 교수, 이영순 교수, 박승호 총장, 허남원 교수(왼쪽부터)가 대학발전기금을 전달하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 퇴임교수들의 끝없는 제자 사랑이 '훈훈'한 감동이다. 양용운 교수, 이영순 교수, 박승호 총장, 허남원 교수(왼쪽부터)가 대학발전기금을 전달하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계명문화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계명문화대 퇴임 교수 4명이 마지막까지 제자와 학교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 훈훈한 감동이다.

이번에 정년을 맞은 식품영양조리학부 이영순 교수, 소방환경안전과 양용운 교수, 경영학부 이헌철 교수와 명예퇴직을 하는 컴퓨터학부 허남원 교수는 21일 대학 벽오실에서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후학양성 및 대학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대학에 전달했다.


이영순 교수는 퇴임사에서 "'코로나19'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었으며 하는 마음으로 퇴임교수 모두가 조금씩 정성을 보탰다"며 "퇴직후에도 후학양성과 대학발전을 위해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는 기부금을 퇴임교수들의 뜻에 따라 후학양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박승호 총장은 "대학 발전의 초석이 되었던 네 분이 마지막까지 제자들을 위해 끝없는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대학도 우수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순 교수는 35년간 재직하면서 교무처장, 도서관장, 학부장 등의 보직을 수행했으며, 양용운 교수는 27년간 재직하면서 학과장과 학과 교수로 인재 양성에 이바지했다.


또 이헌철 교수는 29년간 재직하면서 입학처장, 정보전산원장, 학과장 등의 보직을 수행했으며, 허남원 교수는 29년간 재직하면서 정보전산원장, 평생교육원장, 학보사·방송국 주간, 학부장 등의 보직을 수행하면서 대학발전에 기여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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