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재확산 언급하며 "한국도 끝났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1 15:00

수정 2020.08.21 15: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내 코로나19 발병 현황을 설명하다 또 한국을 불쑥 거론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올드포지에서 열린 선거유세 연설에서 코로나19 대응 방식에 대해 뉴질랜드와 한국의 재확산 사례를 들어 "우리는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자찬했다.

그는 미국을 다른 나라와 비교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한 뒤 "그들은 뉴질랜드에 관해 얘기한다. 뉴질랜드, 끝났다(It's over). 어제 거대한 발병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끝났다.

어제 큰 발병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훌륭한 일을 해냈다. 우리는 큰 나라다"라며 "우리는 이것(코로나19)을 이길 것 같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깎아내린 뉴질랜드와 한국은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됐지만, 최근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뉴질랜드에서는 21일 신규 확진자가 11명 나왔고, 한국은 324명으로 166일 만에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작 미국에서는 20일 4만5000여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누적 574만여명을 기록했다.
감염 확산은 줄었지만, 여전히 매일 1000명씩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