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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큐텍, 블록체인 인재 키운다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2 06:01

수정 2020.08.22 06:01

B캐피탈리스트 7기 개강..원우 400명 넘을듯
이신혜 GBIC 파트너
이신혜 GBIC 파트너

[파이낸셜뉴스] 기술분야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위한 유니콘 플랫폼 '인큐텍'이 블록체인 인재를 키우고 있다. 인큐텍 소장인 송인규 고려대 겸임 교수가 2019년 3월 개설한 B캐피탈리스트 교육과정을 통해서다.

B캐피탈리스트 교육 과정은 블록체인 기술, 사업 방향, 법 제도 이슈, 미래 방향성까지 제시하는 강의와 함께 현장 경험이 있는 원우들을 통해 실행 방안까지 마련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큐텍은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금융·투자 전문 교육인 B캐피탈리스트 7기 과정을 19일 개강했다. 블록체인 관련 파이낸스 및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강의로 구성된 7~8기 통합 과정이다. 7기 수료 후 원우 누적 규모는 4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분산된 비즈니스 생태계를 유지, 활성화하는 신뢰 기술을 말한다. 인큐텍 측은 4차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블록체인 트랜스포메이션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B캐피탈리스트 교육 과정을 수료한 이들로는 정은수 슈로더자산운용 대표, 구중회 LB인베스트먼트 전무, 윤창현 국회의원, 권광석 우리은행장 등 사회 각계의 인사들이 포진해있다.

첫 강의는 박성준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 이신혜 GBIC 파트너가 강의했다.

박 센터장은 "기술적 관점이 아닌 암호경제 관점에서 바라봐야 암호화페를 이해 할 수 있다"며 "토큰생태계로 대표되는 암호경제와 가치있는 데이터로 대표되는 디지털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구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판 디지털 뉴딜 정책을 언급하며 그는 "블록체인 진흥정책을 통해 한국이 블록체인 강국이 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파트너는 중앙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CD)에 주목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제도권으로 들어오면서 본격화 될 수 있는 신호탄여서다. 이미 중국은 디지털 위안을 론칭해 사용자 5억5000만명 규모 디디 등 서비스와 함께 테스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대형 금융기관들은 2014년부터 블록체인 관련 기술에 투자 및 개발하고 있다. 예일, 하버드, 스탠포드 등 미국 대학교의 기금도 암호화폐에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큐텍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와 마케팅, 인력 등을 지원하고 유니콘으로 성장토록 컨설팅한다. 기술 분야 교육과 컨퍼런스를 통해 투자자들을 유입시키고 네트워크를 구축, 스타트업과 매칭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송 소장은 "4차 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핀테크, 바이오, 가상현실 등에 집중한 투자와 M&A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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