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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화웨이, 베이징시에 블록체인 스마트시티 구축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5 08:00

수정 2020.08.25 08:00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중국 베이징 시정부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시티 구축에 나선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화웨이와 베이징 시정부는 공동으로 블록체인 데이터 공유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중국내에서 시정부가 참여해 블록체인 기반의 데이터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베이징 시민들의 의료기록 및 부동산 등록, 실시간 주차 정보 등 일반인들의 데이터를 블록체인 플랫폼에 저장하고 관련 기관들이 공유해 시민생활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겠다는게 이 프로젝트의 목표다. 베이징시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 시민들의 각종 생활정보를 지자체 내 50개 이상 기관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베이징시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대해 연초 베이징 시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관련 기관간에 정보를 공유할 수 없는 점이 스마트시티 구축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글로벌포스트] 화웨이, 베이징시에 블록체인 스마트시티 구축

英 공정위, 비자카드 플레이드 인수 허용 움직임


영국 반독점규제기관 CMA(UK 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가 비자카드(Visa)의 핀테크 기업 플레이드(Plaid) 인수를 허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자는 올 초 53억달러(약 6조원)에 플레이드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뒤 규제당국의 승인절차를 진행해 왔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CMA는 "양사의 합병이 잠재적으로 경쟁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조사했지만, 경쟁저해 요인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비자의 플레이드 인수는 규제당국의 심사를 통과해 조만간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플레이드는 인터넷과 모바일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이미 미국과 캐나다의 1만개 은행과 연결돼 있고, 글로벌 주식거래 서비스 로빈후드, 미국 송금 앱 벤모,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이 플레이드 플랫폼을 이용한다. 미국내 은행계좌 보유자 4명 중 1명은 플레이드 기반의 결제 시스템을 사용중이라는 집계도 나와 있다. 이 때문에 2018년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자들은 플레이드의 기업가치를 26억달러(약 3조원)로 산정하기도 했다.

美 COMEX 전 회장 "디파이 열풍, ICO붐과 유사"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전 회상인 돈나 레델(Donna Redel)이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 불고 있는 블록체인 금융(디파이, DeFi) 열풍은 2017년 당시 가상자산공개(ICO) 붐을 연상시킨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레델 전 회장은 최근 칼럼을 통해 "미친듯이 증가하는 거래, 테스트나 검증을 거치지 않은 프로젝트들, 명확한 규제 지침 부재, 이더리움 거래 비용 급상승 등 여러 방면에서 디파이 열풍은 ICO 붐과 비슷하다"며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프로젝트 참여자 또는 운영자의 역할이 불분명하고, 프로젝트와 생태계의 상호 작용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토큰은 하룻밤 사이에도 발행될 수 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이런 디파이 프로젝트를 실험적 게임 또는 혁신으로 받아들이며 무분별한 단기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당연히 이런 투자는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으며, 투자자들은 자연스레 더 큰 위험에 노출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美 보스턴 연준, "30여개 블록체인 평가중...디지털달러 테스트 가속"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FRBB, Federal Reserve Bank of Boston)이 30~40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평가 중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달러 테스트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보스턴 연준 짐 쿠나(Jim Cunha) 수석 부사장은 "디지털달러가 기존 달러를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를 연구 중"이라며 "확장성, 처리 정보량, 보안, 프라이버시 등 여러 측면에서 블록체인 네트워크 실용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구 진전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디지털화폐 테스트 구현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스턴 연준은 이미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랩 가상자산 부문(Digital Currency Initiative)과 디지털달러 프로젝트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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