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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다우지수에서 엑손·화이자·레이시온 빠진다…세일즈포스 등 편입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5 07:30

수정 2020.08.25 07:30

[파이낸셜뉴스]

애플의 지난달 말 액면분할 결정이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편입 기업 변동으로 이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애플 주식이 4주로 분할되는 31일(현지시간) 부터 엑손모빌,화이자,레이시온이 다우지수에서 빠지고 그 자리를 세일포스, 암젠, 하니웰 등 3개사가 메우게 된다고 24일 밝혔다. AP뉴시스
애플의 지난달 말 액면분할 결정이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편입 기업 변동으로 이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애플 주식이 4주로 분할되는 31일(현지시간) 부터 엑손모빌,화이자,레이시온이 다우지수에서 빠지고 그 자리를 세일포스, 암젠, 하니웰 등 3개사가 메우게 된다고 24일 밝혔다. AP뉴시스

미국 주식시장의 대형 우량주 30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에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애플의 주식 액면분할이 엉뚱하게 지수편입 기업 재편성으로 연결됐다.


석유메이저 엑손모빌, 제약 공룡 화이자, 방산업체 레이시온 테크놀러지스가 빠지고 고객관리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인 세일즈포스닷컴, 바이오제약사 암젠, 엔지니어링·항공우주 기업 하니웰 등 3개 사가 그 자리를 비집고 들어간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즈 지수는 이날 이들 3개 업체의 자리 변동이 31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S&P는 지난달 애플이 주식 1주를 4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한 것이 지수 편입 기업 변동 배경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액면분할로 주가 비중을 토대로 구성되는 다우지수내 정보기술(IT) 업종 비중이 축소될 것이어서 IT 업종을 확대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S&P는 세일즈포스·암젠·하니웰 등 3개사가 투입되면서 애플의 액면분할에 따른 지수 충격이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애플은 주식 1주가 4주로 쪼개진 신주를 31일부터 거래한다.

액면분할 이전 다우지수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애플 주식은 액면분할을 계기로 비중이 16번째로 낮앚지게 된다.

S&P의 지수 담당 선임 애널리스트 하워드 실버블랫트는 CNBC에 애플의 액면분할로 다우지수내 기술업종 비중은 27.6%에서 20.3%로 낮아지게 되지만 세일즈포스가 편입되면 비중이 23.1%로 일부 회복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지수 편입기업 조정은 석유산업의 퇴조흐름을 뚜렷이 보여줬다.


1870년 존 D 록펠러가 세운 스탠더드 오일 기업명으로 1928년 다우존스에 편입됐던 엑손은 다우지수 편입 약 100년만에 30대 우량기업에서 떨어져 나가는 수모를 겪게 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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