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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세권 방불케한 '조경특화' 아파트가 뜬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5 09:37

수정 2020.08.25 09:37

지난해 '삶의 질 보고서' 조사 결과 녹지환경 50.2%로 가장 높아
포레나 순천 등 조경 특화 설계 도입 단지 분양 관심집중
포레나 순천 투시도.
포레나 순천 투시도.


[파이낸셜뉴스] 집을 구매할 때 친환경에 대한 수요가 늘며 '숲세권'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녹지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조경 특화 설계가 적용된 곳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분양을 앞운 조경 특화 설계 아파트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월 포스코건설이 대구 동구 일대에 선보인 '더샵 디어엘로'는 최고 336.5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힐링문화단지'를 콘셉트한 특화 조경설계로 △더샵필드 △팜가든 △페르마타 가든 등이 도입돼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샀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생활환경(대기질·수질·토양환경·소음·녹지환경) 만족도 비율 중에서 녹지환경이 50.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소음 29.9%, △토양환경 29.4%, △수질 29.3%, △대기질 28.6% 순으로 집계 됐다.


이에 부동산 시장에서도 조경 특화 설계가 적용된 신규 분양 단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화건설은 9월 1일 전남 순천시 서면 선평리 337-3번지 일원에 짓는 '포레나 순천'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18층, 9개 동, 전용면적 84~119㎡ 총 613가구 규모로 순천 신흥주거타운 내 첫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로 지어진다.

대림산업은 이달 말 경남 밀양시 내이동 13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66~110㎡ 총 560가구 규모다. 단지는 편안한 휴식과 즐거운 여가생활이 있는 'GREEN COMMUNITY' 콘셉트로 조경 특화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마송지구 B2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는 오는 9월 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7개 동, 전용면적 53~59㎡ 총 544가구로 전 세대 소형주택형으로 이뤄진다. 정원 형식 조경 설계를 도입해 점핑가든, 갤러리가든, 크리에이티브 가든, 액티비티 가든 등 다채로운 조경과 조형물들을 배치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9월 1일 대구 수성구 지산동 123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더샵 수성라크에르' 1순위 청약(당해)을 받는다.
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99가구로 이 중 214세대가 일반분양분이다. 단지는 대규모 잔디 광장 더샵필드를 조성해 탁 트인 개방감을준다.
야외에서 저녁을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인 더샵가든&다이닝하우스와 반려견과 함께하는 펫가든, 어린이 물놀이장 등 입주민들이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기도록 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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