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이화여자대학교는 의과대학과 이대서울병원이 2020년 제38회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화여대 의과대학과 이대서울병원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연면적 26만2722.67㎡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상 10층, 지하 6층의 종합병원과 지상 12층, 지하 5층의 의과대학 건물로 구성돼있다. 특히 자연채광을 높이고 조망과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도록 설계한 중정 형태의 병동 구성과 태양광과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으로 에너지비용을 연간 32% 절감했으며, 절수형 위생·주방기구와 지역 재생수 활용으로 상수도 사용량을 절반 가량 줄인 친환경 건축물이다.
이대서울병원은 국내 최초 3인실 중심의 스마트 최첨단 병원을 특징으로 4개의 병동으로 이뤄진 타워와 중정으로 구성되어 마곡지구의 입지적 특성에 의한 항공고도 높이제한의 제약을 극복했으며, 중정의 일부 구간을 걷어내는 조형계획으로 내부와 외부 공간이 연속되는 개방감을 확보하면서도 공간적 차별성을 가졌다.
이화여대는 캠퍼스를 대표하는 상징적 건축물 ECC가 2008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신축 기숙사 이하우스(E-House)가 2017년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의과대학과 이대서울병원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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