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이폰 카메라모듈 공급방식 변화 가능성...LG이노텍 매출 영향은

뉴시스

입력 2020.08.26 06:02

수정 2020.08.26 06:02

애플, 배터리·디스플레이 이어 원가절감 추진 지속 카메라 원가 6~10% 절감 위해 단품 모듈 공급 예상 LG이노텍, 매출 2~3.3% 감소 전망...전사 영향은 미미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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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애플이 원가절감을 위해 아이폰 카메라모듈 공급 방식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LG이노텍의 매출 감소 우려가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신모델에서는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원가절감을 진행했다. 지속적인 제조원감 절감을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진행하면서 내년부터는 카메라모듈 원가절감을 나설 전망이다.

기존엔 아이폰 카메라모듈은 공급사가 광각, 초광각, 망원 카메라모듈을 각각 제조 후 전체를 단일 모듈 형태로 공급했다. 내년부턴 각 싱글 모듈 단품들을 페가트론과 폭스콘 자회사인 CMBU 등으로부터 공급받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아이패드 후면 듀얼카메라는 해당 공급방식이 적용 중이다. 이 같은 방식을 적용하면 아이폰 후면 트리플 카메라 모듈 원가는 기존 40~50달러 대비 6~10%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메리츠 증권은 이 같은 예상이 실현되면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의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기 때문에 조정 폭은 적을 것으로 관측했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 전체 매출에서 카메라모듈 매출액 비중은 70%인데, 이 안에서 신모델에 대한 매출비중은 47%이므로 신모델향 판가가 6~10% 하향되는 것이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하다"며 "기존에 예상한 내년 매출액이 9조7000억원인데 아이폰의 카메라 공급방식이 변경되면 9조3800억~9조5000억원으로 종전 추정치 대비 2~3.3% 감소하는 것이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ToF(Time of Flight) 적용확대와 손떨림 방지를 위한 센서 시프트 도입으로 대당 매출액은 오히려 증가하기 때문에, 신모델 판가가 감소해도 매출액 성장은 여전히 유효하고 성장률은 감소할 수 있으나 역성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망원카메라 모듈과 ToF모듈 내 경쟁사 진입에 따른 우려로 현재 LG이노텍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여기에 고객사의 카메라 원가절감이 확정되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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