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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으로 자판기서 코카콜라 살 수 있다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6 14:20

수정 2020.08.26 14:20

[파이낸셜뉴스] 호주와 뉴질랜드의 자동판매기에서 비트코인으로 코카콜라의 음료를 살 수 있게 됐다.

뉴질랜드 블록체인 개발사 센트럴리티는 핀테크 플랫폼 센트라페이가 코카콜라 아마틸과 파트너십을 맺고 호주·뉴질랜드의 2000개 이상 자판기에서 가상자산 토큰 결제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코카콜라 아마틸은 남태평양 지역에서 코카콜라 제품을 유통하는 업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코카콜라 유통업체 중 하나다. 이 회사의 최종 고객 도달 범위는 2억7000만명 이상이다.

비트코인으로 자판기서 코카콜라 살 수 있다

센트럴리티는 코카콜라 아마틸, 맥도날드 차이나, 포드, 하이네켄, KFC, 보다폰 등 글로벌 주요 기업과 센즈넷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최근 한국 가상자산 이용자와 소통 창구 마련을 위한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개설하고 국내 블록체인·가상자산 사업 개시를 공식선언 하기도 했다. 센트라페이는 센트럴리티 생태계 구성원 중 하나다.

자동판매기의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는 메신저 기능과 디지털 지갑이 결합된 '사일로 스마트 월렛'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뤄진다.


소비자들은 자동판매기에 부착된 QR코드 스티커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스캔한 뒤 '사일로 스마트 월렛'으로 가상자산 결제를 할 수 있다. 비트코인과 ECR20 기반 토큰 결제도 지원한다.


센트라페이 제롬 포리 최고경영자(CEO)는 "코카콜라 아마틸과의 제휴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가사자산 결제는 현금 및 물리적 접촉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코로나19에 직면한 현 시점에서 이상적인 솔루션이라고 믿으며, 미국 시장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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